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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회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진천지구협의회장 201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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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돌봄을 받지 못한 아이들 역시 피해자”


새해 벽두부터 각종 언론매체를 장식하는 건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각종 폭력으로 얼룩진 학교의 실태다.

한참 예민한 시기의 사춘기 아이들은 스스로 주체하기 힘든 감정의 기복을 겪는다. 아직 성숙되지 않은 자아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마저 모호하게 만들고 목표를 정하지 못한 아이들의 방황은 일탈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처럼 갈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진 청소년들의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이가 있다.

바로 구창회(66세)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진천지구협의회장 이야기다.

상토 전문 생산업체인 (주)농경의 대표이사로 더 이름이 알려진 그이지만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한 그다.

구 회장이 범죄예방위원으로 청소년들과 인연을 맺게 된 건 지난 2006년 6월. 만 5년 하고도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소위 '문제아'라 이르는 아이들을 만나 왔다.

젊은 시절 오로지 일에만 매달린 덕에 사업도 탄탄히 자리를 잡았고, 이제 편안한 노후를 즐겨도 무방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그였지만

범죄예방위원이라는 지인의 권유에 선뜻 응한 데에는 자신도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 전체를 망가뜨리는 청소년들을 볼 때마다 유독 마음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다행히 진천군은 다른 시군에 비해 청소년 범죄가 적은 편이다. 선도 위탁을 받는 아이들은 6개월에서 1년 간 범죄예방위원들의 지도를 받게 된다. 물론 그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은 별도로 받는다.

위탁되는 아이들은 대부분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다. 인생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고,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나이의 아이들이지만 결손 가정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문제가 있어도 마땅히 상의하고 기댈 곳이 없다.

그러기에 구 회장의 마음은 더 아프다.

공식적인 만남이야 월 1회지만 훨씬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인지상정일 터.

순간의 실수로 한 번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힌 아이들은 사회의 뼈아픈 냉대를 다시금 경험해야 한다. 그 나이 때에는 사실 범죄라는 인식조차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순간의 유혹에 약한 시기의 아이들이건만 사회는 분명 죄 값을 치른 아이들의 상처를 무자비하게 할퀴고, 상처가 깊어진 아이들은 스스로를 포기하게 된다.

성인이 아닌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사회는 너무 가혹하다. 사회의 돌봄을 받지 못한 이 아이들 역시 피해자임을 구 회장은 강조한다.

이미 어른에 대해 불신이 깊은 아이들이 범죄예방위원이라 해서 쉽사리 마음을 열리 없다.

구 회장은 애써 아이들에게 빠른 답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 함께 밥을 먹으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지만 좋은 이야기 상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아이 자신이 읽고 진중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을 골라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청소년 선도에 있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또래 친구의 긍정적인 역할이다.

그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열 마디 말 보다 많은 시간을 곁에 있어주는 친구의 말 한마디가 가슴에 더 와 닿는 법이다.

때문에 선도하는 학생의 친구를 만나고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구 회장의 몫이다.

그렇게 그와 인연을 맺은 아이들이 지금까지 8명.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그의 진심을 본 아이들은 마음을 열고 지금은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아이들이 구 회장은 오히려 고맙다.

한 줌 흙에 30년을 바친 구 회장의 열정일진데 하물며 사람에게야 어떠하겠는가.

언젠가 상토를 연구하는 어느 학자가 구 회장을 언급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구 회장은 그에게 상토 연구를 부탁하면서 “어리고 여린 새싹을 길러야 하는 터전인 상토는 자연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말에 감명을 받은 학자는 지금까지 수 십 년 간 상토를 연구하고 있다.

구 회장의 집무실은 연구동에 있다. 30년을 상토 연구에 바쳤고 그 중 20여년은 황무지의 비닐하우스에서 시작한 (주)농경을 대한민국 굴지의 상토전문회사로 키웠다.

상토 개발부터 회사 경영까지 그는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한다.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말로 구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정직과 신뢰를 중시하는 그의 사람됨을 보여주는 단편이기도 하다.

흙을 대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나 그는 항상 온 마음을 다한다. 그에게 선도를 받는 아이들이나, 사업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그를 아는 이들의 마음이 자연스레 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인 이영분 여사와의 사이에 2녀1남을 둔 구 회장은 가끔 부인과 함께 산을 찾으며 건강과 함께 마음의 여유까지 챙긴다고.

출처 : 인터넷진천자치신문(
http://www.jcja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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