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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기술의 융합, 상토 산업 – ㈜농경 구자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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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가장 오래된 산업이지만, 현대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상토 산업은 농업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농작물의 초기 생육을 책임지는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

상토는 단순한 흙이 아닌 작물의 발아와 생육에 필요한 영양소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맞춤형 인공 배양토로,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개발된다. 한국의 상토 산업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품질 관리로 세계 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선 기업이 바로 ㈜농경이다.

34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경은 품질 중심의 경영 철학과 맞춤형 제품 개발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 도시농업, 조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농경은 상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목표로 미래 농업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가업 승계의 배경은 무엇인가

캐나다에서 유학하며 학비를 벌고 동기들과 함께 소규모 미디어 벤처 사업을 했었다. 당시 소셜 커머스 형태의 비즈니스를 했는데, 아이폰 도입 이전이라 쿠폰을 프린트해서 사용하던 시기였다. 졸업 즈음 부친의 요청으로 귀국하며 사업을 정리하고 가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부친이 수입하던 원재료와 연결된 일을 맡아 자연스럽게 회사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가업은 어린 시절부터 주말에 아버지와 함께 원료 하역 작업 등을 도우며 익숙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기술 혁신 대통령상을 수상한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2024 중소기업기술경영혁신대전' 대통령 표창은 상토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이 상은 저와 회사의 공로라기보다 34년간 상토 개발에 헌신하신 부친의 업적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 농업은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던 시기를 넘어 상토 개발 덕분에 국내 생산이 가능해 졌고, 그로 인해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저는 이번 수상을 통해 부친의 공로를 사회적으로 알릴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상토와 일반 흙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상토는 단순한 자연 흙이 아니라 코코넛 껍질을 분쇄한 코코피트와 피트모스 같은 천연 원재료를 기반으로 한 인공 재배 흙이다. 통기성, 배수성, 보습력이 뛰어나 씨앗 발아와 초기 뿌리 성장을 돕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발아 실패율이 낮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진다. 상토는 도시농업과 가정용 원예, 그리고 고품질 작물 재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농업의 기초 자재로서 필수적이다.

㈜농경이 성장한 비결은 무엇인가

㈜농경의 성공 비결은 품질 중심 경영 철학과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에 있다. 원재료 입고 시부터 바코드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연구소에서 분석을 거친 뒤에야 생산에 투입한다. 초기 업계 6위로 시작했지만, 6년 만에 1위로 도약한 이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품질 안정성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상토의 주요 활용 분야는...

상토는 농업과 원예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육묘장, 스마트팜 뿐 아니라 도시농업(옥상 정원, 베란다 가드닝)과 조경 산업(공원, 골프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품질 상토는 작물의 초기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며,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자재이다.

기존의 단순 상토 수출을 넘어 현지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상토를 개발해 각국의 농업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술 이전, 현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며, 이 지역 특유의 천연자원과 우리의 데이터 및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 프로젝트와의 연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스마트 농업은 ㈜농경의 핵심 미래 전략이다. 최근 대전시 폐쇄 지하차도를 활용한 도시 농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도시와 농업의 융합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예산군의 쪽파 재배 스마트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역 기반 협력 사업을 통해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 하고 있다.

㈜농경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농경은 맞춤형 상토 제조 기술, 친환경 소재 활용, 그리고 디지털 품질 관리 시스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모든 생산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다양한 작물별 최적의 생육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4년간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은 농업인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

내년 중점 추진 계획은 무엇인가

2025년은 ㈜농경의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이다. 동시에 스마트 농업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며, 신축된 생산 라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상토 생산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R&D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 농업과 협력하여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농업은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생태계를 유지하고 인간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이다. 상토는 그 농업의 첫 단추이자, 씨앗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이다. 저는 이 상토를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농업 발전의 필수 요소로 여기며 더욱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농경의 기술력과 철학,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 특히 상토라는 제품이 가진 가치와 역할을 더 많은 분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농경은 앞으로도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며, 농민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농업의 발전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국내 농업뿐 아니라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도 한국의 상토 기술을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출처 : 한국미디어뉴스통신(https://www.km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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